2005-12-23

오랜만에

-고영희님

오랜만에 하늘을 본다
하늘은 언제나 거기 있는데
하늘은 언제나 변함이 없는데
내 마음에 깃든 하늘은
오랜만이다

오랜만에 길을 걷는다
길은 언제나 내 앞에 펼쳐져 있는데
길은 언제나 나를 부르고 있는데
내 마음을 담고 가는 길은
오랜만이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난다
친구는 언제나 기억속에 웃고 있는데
친구는 언제나 나보다 먼저 나를 찾는데
내 마음을 활짝 열게하는 친구는
오랜만이다

오랜만인 것이 너무 많아서
오랜만인 것이 너무 좋아서
오랜만에 나는
내가 좋아졌다

- '사랑 그대로의 사랑' 중에서

2005-11-30

마음으로 본다는 것

Elcanto
만약에 눈이 없다고 생각해 보세요.
눈없이 햇빛을 본다면
눈부심보다 먼저 따뜻함을 느낄 것이고,
꽃을 보면
아름다움보다 먼저 향기를 느낄 것이고,
얼굴을 보면 인상보다 먼저 마음을 느낄 겁니다.
이 세상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 권대웅의《하루》중에서 -

2005-09-21

'다르다'와 틀리다


우리는 '다르다'와 '틀리다'의 의미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 생각과 다르면 틀렸다고 단정지을때가 너무 많습니다.

머리로는 다름을 인정하지만 마음으로는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간단한 문제로 많은 사람이 마음에 상처를 받습니다.

동물도 끼리끼리 같아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나름대로 다른 모습인데 하물며 사람은 한 사람 한 사람 다른 게 정상입니다.

다름의 조화가 바로 우리의 희망이고, 다름의 기쁨이 바로 우리의 사랑입니다.

2005-07-25

아! 생명이 있기에

아! 생명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복이며 아름다운 것인가?

그 속에 생명이 있기에 소망이 있고 생명이 있기에 지금의 헐벗고 빛 바랜 모습이 결코 초라하지 않다.

나 비록 지금 연약하고 병든 몸이지만 내 속에 영원한 생명이 있기에 결코 낙망하지 않는다.


- 허연경의 <아! 생명이 있기에> 중에서 -

2005-07-19

솔직함

사람을 끄는 인간적인 느낌은 어디서 생겨나는 것인가?
그것은 아마도 '솔직함'일 것이다.
솔직함은 자신감에서 비롯된다.
또 솔직함은 겸손함에서 나온다.
자신감이 없는 사람일수록 자꾸 자신을 감추려 하고,
겸손하지 않은 사람일수록 자꾸 자신을 드러내고자 애쓴다.
자, 이제 누구를 만나든 당당해지자.
누구를 만나든 솔직해지자.


- 이미선의《식스센스》중에서 -

2005-06-20

[시]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 정현종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사람이
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 걸……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우두커니처럼……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2005-05-26

징검다리

머무는 곳을 소중하게 알아야 한다.
고을이건 사람이건 바로 내가 지금 서 있는 이 자리,
내가 만난 이 순간의 이 사람이 내 생애의
징검다리가 되는 것인즉.


- 최명희의 《혼불》중에서 -

2005-04-28

모든 사람을 고객으로 설정하면, 한 사람도 만족시킬 수 없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5.4.28)

누가 살 것인가?

허상을 좇지 말고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설정하라. 히트 상품만을 염두에 두다보면 종종 모든 사람을 미래의 구매자로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모든 사람의 욕구를 충족하는 제품을 개발한다는 의도는 비효율적일 뿐 아니라, 거의 불가능하다. 지나치게 많은 특징과 개발 기간도 문제지만, 개발 비용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엘턴 셔윈의 '세상에서 가장 강력하고 간결한 사업계획서' 중에서 (이코북, 36p)


"시장이 작을 수록 더 많이 팔 수 있다!"

역설적으로 들리지만, 대개 맞는 말입니다. 목표 시장을 작게,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더 많이 판매할 수 있습니다.
목표 고객을 작게 잡는다는 것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단순하게, 그리고 시의에 맞게 빠르게 정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여성지와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여성지를 상상해보면 답이 보입니다. 모든 사람을 목표 고객으로 설정하면, 한 사람도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누가 내 고객인가?" 나의 고객을 구체적으로, 아주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엄마, 크게 내서 울어~


“지독하게 속을 썩이고 말썽을 피울 때는 네가 정말 밉기도 했지.
나중에 꼭 너 같은 딸을 낳아서 고생해 보라는 말이 입술 끝에서 간질거리기도 했어.
하지만 차마 말할 수 없더구나.
내가 바라는 것은 오로지 너의 행복뿐이었기 때문이야.”
엄마는 세상의 가장 낮은 자리에 있었다.
그러하기에 보상도 없는 온갖 허드레 일상사를 감당해야 했고,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어 무례와 모욕을 감수해야 했다.

- 김별아 님(소설가)

"걱정하지 말아라"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나는 누구인가? 무엇이 될 것인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런 걱정을 하는 우리에게 선생님은
지금은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일깨워 주셨다.
"너희들 삶이 지금 이 순간은 무엇이 될지,
어디로 가야 할지를 알 필요가 없는 때다. 마음을 편히 가져라.
너희는 자기 자신일 뿐이다. 따라서 지금의 모습
그대로 살고, 자신에 대해 걱정하지 말아라."


- 제인 블루스틴의《내 안의 빛나는 1%를 믿어준 사람》중에서 -


* 가장 쓸데없는 것이 걱정하는 것입니다.
걱정한다고 해결되는 일은 없으며, 걱정은 할수록 쌓여갑니다.
특히 젊을수록 걱정은 금물입니다. 걱정은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덮는 어두운 그림자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편히 먹고, 더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 믿고,
밝고 힘차게 사는 것이 좋습니다.

2005-04-22

혼자가 아니다


세상에 혼자 남겨져 있다고 생각하면 아픔은 배가 된다.
그러나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내면 아픔은
덜어진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단지 너무나
가까이 있어서 미처 보지 못할 뿐이다.


- 권미경의《아랫목》중에서 -


* "아, 그래, 세상엔 나혼자가 아니었구나,
내 옆에도 사람이 있었구나"라고 절감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슬픔을 위로받고, 아픔을 함께 나눌 때 더욱 그렇습니다.
사랑, 우정, 꿈도 혼자보다 둘이 함께 할 때
더욱 커집니다.

2005-04-20

사랑이 담긴 질책의 힘

일정 기간 동안 어떤 일을 담당해왔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 일을 잘 하는 방법을 알고 있겠지요? 그런데도 실수를 한다면 1분 질책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그 분은 제 잘못을 발견한 즉시 저를 만나러 오십니다. 그리고 일단 사실부터 확인하십니다. 그런 다음 제 어깨에 손을 올리거나 책상 옆으로 다가오시죠...

그분은 저를 똑바로 쳐다보면서 제가 어떤 실수를 했는지 명확하게 말씀해주십니다. 또한 그 일로 인하여 느낀 감정을 매우 솔직하게 표현합니다. 화가 났다, 실망했다 등과 같이 말이죠...

제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평상시 자신이 저를 얼마나 유능한 직원으로 생각하는지 이야기해줍니다. 그리고 자신이 화내는 것은 그만큼 저를 신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합니다. 이런 실수는 저에게는 어울리지 않으니 같은 실수를 두 번 다시 저지르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시죠.

스펜서 존슨, 켄 블랜차드의 '1분 경영'중에서 (21세기북스,81~83p)

미국의 백만장자에게서 배우는 부자가 되는 길

내가 학교에 다니고 있을 때, 아내는 교사였습니다. 우리의 수입은 적었지요. 그러나 우리에게는 항상 규칙이 있었습니다. 저축하는 것이었죠. 그때도 우리는 저축을 했습니다. 돈이 없으면 투자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첫번째로 해야할 일은 저축이지요.

11세 때도 나는 식료품점에서 일하고 받은 첫 봉급 50달러를 저축했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현재는 동그라미의 수가 달라졌다는 것뿐이지요. 동그라미는 더 많아졌지만, 규칙과 원칙은 같습니다.


토마스 스탠리의 '이웃집 백만장자' 중에서 (한국능률협회, 119p)

2005-04-19

어느새 스물의 청년이 된 착하고 성실한 젊은이에게

이름 : 은교엄마 (53syd@)
후원금액 : 41,900원
참여일 : 2005-04-02 13:19:33

유은교, 기억하니?
네가 태어난 11월30일은 몇년만에 보는 소담스런 함박눈이
펑펑내려 오가는 밤길의 많은이들을 맘설레고 행복하게 했단다.
그 들뜬 축제같은 분위기에 은교! 네가 우리곁에 왔지.
스물이지만 아직도 순하고 착하기만 성실꾼.

그런 네가 나라의 기둥이 되려고 현역군인아찌가 된다고?
대견! 기특! 힘든 단체생활이 네게 큰 삶의 씨앗이 되고
따뜻한 인간관계를 터득하는 다시없는 귀한 시간이길...

그리고 더욱 소망하는 건 건강하길..
유은교!! 내 애인, 내 사랑하는 아들. 이렇게 잘 커준
니가 정말 많이 고맙다. 무지많이 사랑해!

< 아들이 4월19일 입대합니다. 어미가 대신할 수 없는
그만의 큰 한 걸음이기에 기쁘게 박수치며 보내려 노력합니다.
그날을 기억하려고 41,900 원 보내요. 건강하고 또 건강한 이땅의
스무살 모두에게 격려와 사랑을 ...모든 어머니의 마음, 여기 적습니다.>

- 고도원의 아침편지 -

2005-04-18

꿈과 비전의 차이

꿈(dream)은 어떤 것이라도 가능하다.
클라우디아 쉬퍼(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패션모델)처럼 보이고 싶다는 것도.

하지만 비전(vision)에는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 자신이 이러이러한 일을 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행동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꿈꾸는 사람은 '나도 원래는...' 이라고 말하는 부류다.
이들은 항상 자신의 꿈을 말하기는 하지만 '원래는 OO가 되고 싶었는데...'라는 말 뒤에 항상 '그런데 말야'라는 말을 붙인다. 그러면서 왜 그 꿈을 이루지 못했는지에 대한 핑계를 댄다.

반면 비전이 있는 사람은 '행동'에 가깝다.
이들은 계획을 잘 갈고 다듬어 행동으로 옮기고, 과감히 결정하고, 위험을 이겨내며 적극적으로 일한다. 시도하고, 실천하고, 최선을 다하고, 실패를 감안하고, 성공을 축하한다.


자비네 아스고돔의 'BE YOU!' 중에서 (바움, 93p)

우리가 사랑으로 남을때...

존질

우리가 이세상에서 해야 할
모든 일을 다 할수 있을만큼 시간은 충분하지 않다.
나는 오늘 일을 나가다가
내 구두가 윤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집에서 나오기전 구두를 닦으려 허리를 굽혔지만
구둣솔을 집어 들기도 전에
어린 아들이 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래서 나는 아이에게 가서
아이를 안아주고 눈물을 닦아주었다.
그러자 이제는 구두를 닦을시간이 없게 되었지.
직장에 나가야 하는 시간이므로.
그래도 괜찮아.
내 구두가 엉망으로 되어버린다해도
내 구두가 한때 반짝 윤이 난 적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된다 해도
하지만 내가 오늘 아침
아들을 안아 주었던 것은
아들의 마음속에 남아 사랑으로 기억되리니.
그래, 나는 내 구두가 빛나지 않아도 속상해하지 않으리.
내가 가장 먼저 해야 할일을 배우고 있다는 하나의 증거이기 때문에.

Delphi : DateUtils.pas 날짜함수 정리

http://www.delmadang.com/community/bbs_view.asp?bbsNo=21&bbsCat=0&indx=209893&page=41 델파이에 날짜함수를 모아둔 DateUtils.pas 가 있습니다. ...